지난 주 초 국내 언론에 실린 기사입니다. 제목은 “금융질서 근간이 흔들린다”입니다. (관련기사: 금융질서 근간이 흔들린다-hankyung.com- 2024. 1. 23.) 이 기사가 언급하고 있는 내용은 정부가 나서서 신용불량자의 기록을 없애고 사면하여 준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의 첫 문장을 인용하면; 신용은 금융거래의 근간이다. 신용에는 ‘반드시 갚겠다는 약속’이 필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신용점수가 산정되고 대출 한도와 금리 등도 결정된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신용을 통한 모든 금융거래에 제약이 따른다. 라고 시작합니다. 맞습니다. 금융업의 근간(根幹)은 신용입니다. 돈을 빌리면서 반드시 갚겠다는 약속을 하면 이를 믿고 돈을 빌려줍니다. 돈을 반드시 갚겠다는 약속을 믿게 만드는 것이 신용입니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