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국내 언론에 실린 논평 가운데 상당히 심각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제목은 “전쟁과 인플레, 뒤바뀐 세계”입니다. (관련기사: 전쟁과 인플레, 뒤바뀐 세계_hankyung.com_2022.4.28.) 이 기사의 말미에 있는 내용을 일부 옮겨 보면;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흥미로운 보고서를 냈다. ‘더 빅 체인지’란 주제로 2010년대와 2020년대 펼쳐질 세계를 비교했다. 2010년대의 키워드가 ‘평화’라면 2020년대는 ‘전쟁’이다. 2010년대를 지배했던 디플레이션, 양적완화(QE), 민주주의, 세계화란 키워드는 인플레이션, 양적긴축(QT), 독재정권, 민족주의로 치환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세계의 지축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다. 눈여겨봐야 할 키워드는 세계화와 민족주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