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차량 운행 중에 연료가 바닥에 다다른 것을 보고 황망히 연료를 주입하려고 지나가던 근처 주유소를 찾아갔습니다. 마침 88 올림픽도로 반포 부근을 운행하던 중이어서 국립묘지 부근에서 빠져나와 고속터미널 방면으로 가서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유소를 막 벗어나려는데 마주오는 반대방향 차선에서 경찰 오토바이 두 대가 앞에서 경광등을 번쩍이고 그 뒤에 검은색 차량 여러 대가 경광등을 번쩍이며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마침 제 뒤에 앉아 있던 제 손자가 눈이 휘둥그래지며 제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언뜻 대통령이 지나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손자에게 ‘대통령이 출근하시나 보다’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러자 제 손자는 신이 나서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었습니다. 여름 방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