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보면 그럴 듯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역술인의 이야기에 빠져 있다는 그럴 듯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들었던 이야기 가운데 가장 기가 막히게 그럴 듯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930년대 후반에 출생한 자칭 철학도 H의 이야기입니다. 1961년 4월 말, 아직도 아침 저녁으로는 찬 기운이 남아 있는 봄 날씨의 어느 날 영등포 지역을 걸어가던 20대 중반의 H는 앞에서 마주 걸어오는 2성 장군 소장 한 사람과 길거리에서 마주칩니다. H는 그 장군의 앞을 막아서서 이야기합니다. “장군님, 반드시 성공할테니 지금 계획하시는 일을 거행하십시오.” H의 말을 들은 그 장군은 화들짝 놀라서 H의 멱살을 움켜잡고 묻습니다. “너 누구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