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에는 뜻하지 않은 뉴스를 접하였습니다. 일반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소식은 아니었으나 저에게는 뜻 밖에 충격적인 보도였습니다. 1980년대부터 밴드 음악을 하던 ‘남상구’ 라는 음악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야생마 남상구 간암 투병 끝 별세 mk.co.kr_2021/03/12) 남상구라는 이름은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입니다. 1980년대에 밴드 음악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혹시라도 ‘야생마’ 라는 이름의 밴드를 기억할 지 모르나 남상구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그렇게 유명한 음악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제게는 낯익은, 반가운 이름이었습니다. 남상구는 저와 함께 군대 생활을 하였던 저의 전우(戰友)였습니다. 그는 저보다 약 2 년 여 늦게 입대하여 제가 근무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