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압구정동에는 도심 한복판에 자그마한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이 공원에서는 동네 주민들이 산책도 하고 가벼운 운동도 합니다. 공원의 이름은 ‘도산 공원’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고 이 공원 안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기념관도 있습니다. 저도 이따금 이 공원을 찾아 산책을 합니다. 그리고 기념관에도 들어가 이런 저런 기록물들과 사진들을 들여다봅니다. 제가 이 공원의 기념관에 들리는 이유는 그 곳에 전시된 사진들 가운데 저의 작은 조부(祖父)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의 작은 조부 존함은 일강 (一江) 김철 (金澈) 선생입니다. (금요일 모닝커피- 2024. 5. 31. 참조) 제가 알기로는 저의 작은 조부 일강 선생과 도산 선생은 초기에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으나 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