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告白 II - 2024. 5. 31.

저도 이제는 노인이 된 것인지 친구들과 어울리면 지나간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최근에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저의 선친 관련 이야기를 썼던 제 칼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 금요일 모닝커피 - 2024. 3. 22. . 참조) 제 친구들이 저의 선친 이야기를 좀 더 들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날 제가 제 친구들에게 하여 주었던 저의 선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저의 조부(祖父) 대(代)에는 3 형제 분이 계셨습니다. 저의 선친은 조부 삼 형제의 가운데인 둘째 할아버지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저의 친조부께서는 저의 선친이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저의 선친은 유복자(遺腹子)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래서 저의 선친은 태어나자 마자 큰 집으로 양자를 갔습니다. 그 당시 ..

6백만불의 사나이- 2024. 5. 24.

60대 이상의 독자들은 아마도 ‘6백만불의 사나이’라는 TV 쇼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 이름은 영어 제목인 ‘Six Million Dollar Man’을 직역한 것입니다. 매주 방영되는 프로에서는 우주 로켓 발사 사고로 두 다리와 한 쪽 팔, 그리고 한 쪽 눈을 잃은 우주 비행사가 6백만 달러를 들여 만든 인공 다리와 팔, 줌 렌즈를 삽입한 눈을 가지고 초능력을 발휘하여 여러 가지 사건을 해결합니다. 이 TV 시리즈가 인기를 끌자 이와 유사한 초능력 여인 ‘소머즈’라는 TV 쇼도 만들어졌습니다. 이 프로의 영어 제목은 ‘Bionic Woman’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제이미 소머즈(Jaime Sommers)였고 우리나라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이 프로의 제목을 ‘소머즈’라고 방영하였었습니다. 두..

특검(特檢)- 2024. 5. 17.

정치인들은 ‘정치는 생물’이라느니 혹은 ‘정치 9단’ 등의 용어를 들먹이며 정치라는 행위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협치’, ‘상생의 정치’ 등으로 자신들의 행동을 미화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협치라는 미명 아래 악수를 나누고 돌아서기가 무섭게 상대방의 등에 비수를 꽂는 듯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난 뒤 여야가 합의하여 이태원 특별법을 처리하자마자, 야당측에서 무더기로 각종 특검을 들고 나섰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민주 '줄특검 몽니' 에 국가 경쟁력 법안 구석으로… 나라 미래는 안중 없나-newdaily.co.kr- 2024. 5. 6.) 이 기사를 보면서 문득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글이 떠올랐습니다.  이 글은 어느 나이 든 사람이 독백처럼 한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