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온 식구 다섯 사람이 동네의 멕시칸 레스토랑에 갔었습니다. 비교적 규모도 크고 잘 알려진 레스토랑이어서 무척 붐볐습니다. 웨이터는 우리가 앉은 테이블뿐 아니라 여러 테이블을 맡아서 주문을 받고 관리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음식을 나르고 빈 접시를 치우는 일은 주로 버스보이(busboy)들이 하였습니다. 버스보이들은 웨이터의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 주임무이다 보니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테이블에 음식을 날라주는 버스보이는 영어를 못하는 젊은이였습니다. 식사를 할 때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츄로스(churros)를 시켰습니다. 다섯 조각의 츄로스가 나왔고, 우리 식구들은 한 조각씩 먹었습니다. 상당히 맛이 좋아서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