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모닝커피 2017-2019 157

비목 (碑木) -2019. 11. 15.

제가 좋아하는 몇 곡의 가곡 가운데 한 곡을 소개합니다. 비목_ 쏘프라노 신영옥 이 노래의 가사는 ; 1절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2절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1960년대에 전방 소대장으로 근무하던 작사자 한명희가 비무장 지대에서 우연히 발견한 무명 용사의 돌 무덤과 그 앞에 비석(碑石) 대신 나무로 십자가를 얽어 놓은 것을 보고 이 노래의 가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까지는 비목(碑木)이라는 단어가 쓰이지 않았고, 당연히 ..

Expatriation tax 와 BEPS- 2019. 11. 1.

우리나라 경제가 많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관련기사: mk.co.kr_2019/10/28_ 3분기 경제성장률 0.4% ) 그런데 정부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의 어려움이 해외 요인으로부터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관련기사: cnbc.sbs.co.kr_2019/10/21_경제 굳건하다더니... ) 이 기사에서 밝힌 정부의 의견에 따르면 '세계 90% 이상 국가들이 성장률 하향을 경험하고 있다' 는 것입니다. 전세계의 경제가 하나의 글로벌 경제 집단을 이루어 가는 추세에 따라 전세계의 90%에 가까운 나라에서 성장률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상승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사실 지금의 추세는 전세계 국가들이 서로 얽히고 설켜 어느 한 나라가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