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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하는 주식 투자- 2024. 2. 29.

최근 세계 증시는 전반적으로 활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상승률은 그리 높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Dow Jones YTD Return-slickcharts.com 참조)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2024년의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그리 어둡지 않습니다. 특히 Magnificent 7 혹은M7* (*미국의 증권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Apple, Amazon, Alphabet, Meta Platforms, Microsoft, Nvidia, Tesla의 7 종목을 일컫는 이름)이라 지목되는 소위 빅 테크 (big Tech)종목을 중심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일부 가치 저평가주를 중심으로 PBR 선풍이 불고 있습니다. PBR이란 Price to boo..

Scale이 달라요- 2024. 2. 23.

2주전 일요일, 2월 11일에는 미국의 최대 스포츠 행사 가운데 하나인 수퍼 보울 경기가 네바다 주의 라스베가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수퍼 보울은 여러 가지 이야기 꺼리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제일 먼저 수퍼 보울 경기 팀인 AFC 챔피언 캔사스 씨티 치프스(Kansas City Chiefs)는 사실은 승률에서 AFC에서는 2위 팀, 흔히들 이야기하는 언더독(underdog)이었습니다. 승률 1위 팀인 볼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는 시즌 성적이 13승 4패, 캔사스 씨티는 11승 6패였습니다. 그런데 AFC 챔피언전(戰)에서 캔사스 씨티가 볼티모어를 꺾고 수퍼 보울에 진출한 것입니다. 그리고 시즌 전적 12승 5패로 NFC 시즌 성적 1위인 쌘프란씨스코 포티나이너즈(San Franci..

Place vehicle in park when stopped. - 2024. 2. 16.

“Place vehicle in park when stopped.” 저의 손자들이 다니는 이 곳 라스베가스 학교에 아침에 학생들을 내려 주고, 오후 하교 시간에 학생들을 태우는 곳에 이런 표지판이 있습니다. 단어 하나 하나를 보면 어려운 단어는 없고 평범한데 언뜻 보아서는 무슨 말인지 쉽게 파악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제가 장난 삼아 이 표지판을 사진으로 찍어서 동시 통역 대학의 영어과 교수로 있다가 은퇴한 친구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무슨 말인지 알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내 생각에는, 차량을 도로에서 세워놓지 말고 주차장에 넣으라는 말 같은데… 무슨 말이야?’ 하고 되묻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같이 외국은행에 근무하던 또 다른 친구에게도 똑같이 이 사진을 보내면서 무슨 말인지 알겠느냐고 물었..

빅 이벤트- 2024. 2. 9.

이번 일요일 저녁, 한국 시간으로는 월요일 아침에 수퍼 보울 대회가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제 58회 수퍼 보울이며 대회가 열리는 장소는 세계 엔터네인먼트 산업의 수도(首都)라고 불리는 네바다 주의 라스베가스에 있는 에일리지언트 스태디엄(Allegiant Stadium)입니다. 에일리지언트 스태디엄은 라스베가스 레이더스(Raiders)의 홈구장입니다. 그런데 이번 수퍼 보울에는 레이더스는 출전을 못하고 자신들의 구장을 빌려주기만 합니다. 지난 1월 말에 정해진 수퍼 보울 진출 팀은 쌘프란씨스코 포티 나이너즈(San Francisco 49ers)와 캔사스 씨티 치프스(Kansas City Chiefs)입니다. 캔사스 씨티 치프스는 작년도 수퍼 보울 우승 팀입니다. 그리고 쌘프란씨스코는 라스베가스에서 그리 ..

신용은 금융 거래의 근간(根幹) - 2024. 2. 2.

지난 주 초 국내 언론에 실린 기사입니다. 제목은 “금융질서 근간이 흔들린다”입니다. (관련기사: 금융질서 근간이 흔들린다-hankyung.com- 2024. 1. 23.) 이 기사가 언급하고 있는 내용은 정부가 나서서 신용불량자의 기록을 없애고 사면하여 준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의 첫 문장을 인용하면; 신용은 금융거래의 근간이다. 신용에는 ‘반드시 갚겠다는 약속’이 필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신용점수가 산정되고 대출 한도와 금리 등도 결정된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신용을 통한 모든 금융거래에 제약이 따른다. 라고 시작합니다. 맞습니다. 금융업의 근간(根幹)은 신용입니다. 돈을 빌리면서 반드시 갚겠다는 약속을 하면 이를 믿고 돈을 빌려줍니다. 돈을 반드시 갚겠다는 약속을 믿게 만드는 것이 신용입니다. 신..

클래스가 달라요- 2024. 1. 26.

미국에서 간혹 마주치는 장면 가운데 하나는 추운 날씨에도 반소매 반바지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마도 제가 느끼는 기온과 그들이 느끼는 기온이 다른가 봅니다. 저는 낮은 기온으로 추위를 느끼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반팔 차림으로 게다가 바지도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면, ‘저 사람들은 추위를 느끼지 못하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저 혼잣말로 ‘저 사람들은 나하고는 다른 사람들이다’ 라고 단정짓곤 합니다. 추위를 느끼는 정도야 개인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사회 전반적인 인식에서도 제가 익숙한 우리나라의 사회 통념과 차이가 나는 경우를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팁 문화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봉사료를 따로이 받는 경우가 많지 않고 설사 ..

땅 짚고 헤엄치기- 2024. 1. 19.

외국어를 하다 보면 이따금 표현 방식은 달라도 내용은 우리말과 너무나도 정확하게 일치하는 경우를 발견하게 됩니다. 얼마전 TV에서 출연자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Grass is greener on the other side of the fence.” 직역하면 ‘잔디는 담장 너머 (옆 집에) 더 푸르게 잘 자란다’ 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라는 말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아마도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눈에 만이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의 눈에 모두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영어를 쓰는 사람들에게도 똑 같은 내용의 속담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내용은 조금 다르지만 우리나라 언론에서 이와 유사한 상황을 발견하였습니다. 어느 대학의 명..

수퍼 보울 58 (Super Bowl LVIII) - 2024. 1. 12.

미국에는 소위 4대 프로 스포츠라 불리는 운동 경기가 있습니다. 야구, 농구, 아이스 하키, 미식 축구가 그것입니다. 야구는 흔히 메이저 리그(Major League)라고 부르고 모두 30개의 팀이 있으며, 이 가운데 한 팀 토론토 블루 제이스(Toronto Blue Jays)는 캐나다의 토론토에 프랜차이즈(Franchise)를 두고 있습니다. 나머지 29개 팀은 미국 내에 본거지를 두고 있습니다. 30개의 야구 팀은 아메리칸 리그 15 팀과 내셔날 리그 15팀으로 나뉘어 각 리그의 우승 팀이 매년 10월에 월드 시리즈 (World Series)를 벌여 챔피언 팀을 가립니다. 농구는 30개의 팀이 NBA(National Basketball League)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NBA 에도 캐나다 팀이 한 ..

카테고리 없음 2024.01.12

편해진 세상- 2024. 1. 5.

요즈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공간을 통하여 교류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만나지 않았는데도 가까운 친지들의 최근 소식을 자세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주변 사람들의 소식을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하여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셜 미디어가 주변에 아는 사람들을 친구 맺기로 추천하고 그렇게 맺어진 친구들의 소식은 어떤 친구들보다도 빠르고 편하게 접하게 됩니다. 저의 친지 가운데 실제로 얼굴을 마주한 지는 아마도 30년은 족히 넘었을 듯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친구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친구에 관하여서는 예전에 제 칼럼에서 언급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금요일 모닝커피- 반면교사- 2015. 6. 19. 참조) 이 친구는 제가 늘 R이라고 표기하였던 친구입니다. ..

선진국 대한민국- 2023. 12. 29.

최근 국내 보수 언론에 실린 기사 한 토막입니다; (관련기사: 시속 300㎞? 한국 KTX 평균속도는 168㎞에 불과하다-chosun.com- 2023. 12. 25.) “우리 스스로 생각하는 대한민국은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기술에 대한 긍정적 수용 자세가 갖춰진 나라이다.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고, 균형 잡힌 산업구조를 토대로 창의성과 탁월한 문화적 감각에 기반한 새로운 콘텐츠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나라이다.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은 스스로를 부지런하다고 생각한다. 근면 성실함으로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선진국이 되었다고 뿌듯해한다. “ 이 내용은 상당 부분 수긍이 갑니다. 그런데 이렇게 긍정적인 기술을 접하다 보면 어느 한 구석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불안감은 틀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