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22일 아침 인터넷 뉴스에 속보가 떴습니다. 제목은 “아침 이슬 김민기 별세” (관련기사: 아침 이슬 김민기 별세…향년 73세_hankyung.com- 2024. 7. 22.) 김민기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가 김민기씨의 이름을 처음 들었던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입니다. 그 당시 저와 고등학교 동창 친구의 형님이 김민기씨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 서울 미대에 함께 입학하였다고 합니다. 저의 친구 형님과 김민기씨는 ‘도비두’라는 이름으로 듀엣을 이루어 노래를 불렀습니다. 도비두는 ‘도깨비 두 마리’의 준 말이라고 하였습니다. 독특한 괴짜 두 사람을 같은 학과 학생들은 도비두라고 불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 두 사람이 서울 음대에 재학중이던 1년 선배 김광희씨와 함께 미국의 팝송 가수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