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租稅 正義 - 2024. 10. 25.

지난 월요일 국내 경제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여러 돈 많은 사람들이 싱가폴로 이민을 떠난다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아들에게 회사 물려주려다…현금 1200억 들고 한국 탈출_hankyung.com_2024.10.21) 단순히 이민을 가는 것이 아니라 싱가폴 국적을 취득한 사람이 지난 해에만 204명이었다고 합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로 이주한 인원은 2013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4년 동안 단 6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2017년부터 올해 1월까지 255명으로 42.5배 급증했다.”고 합니다. 특히나 이들은 대부분 거액의 자산가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기사 내용 가운데, “로펌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이들의 상당수가 상속·증여·배당소득세를 피하려는 초고..

뭉툭 엄지- 2024. 10. 18.

사람들은 저마다 남들에게 드러내기 싫은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오늘은 저의 콤플렉스 한 가지를 드러내 보려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저의 콤플렉스 가운데 하나는 저의 엄지 손가락입니다. 저의 엄지 손가락은 남들보다 많이 짧고 뭉툭합니다. 그리고 손톱은 유난히 옆으로 넓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모양의 엄지를 뭉툭 엄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저보다 더 뭉툭하고 넓은 엄지를 가진 사람도 있고, 한 쪽 손만 뭉툭 엄지이고 다른 쪽 손은 가늘고 긴 엄지를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에는 제 엄지 손가락 모양이 남들과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저의 엄지 손가락 모양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고 보기에 따라서는 못 생기고 기형으로 보인다는 것을 알게 ..

도산 안창호 선생- 2024. 10. 11.

제가 살고 있는 압구정동에는 도심 한복판에 자그마한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이 공원에서는 동네 주민들이 산책도 하고 가벼운 운동도 합니다. 공원의 이름은 ‘도산 공원’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고 이 공원 안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기념관도 있습니다. 저도 이따금 이 공원을 찾아 산책을 합니다. 그리고 기념관에도 들어가 이런 저런 기록물들과 사진들을 들여다봅니다. 제가 이 공원의 기념관에 들리는 이유는 그 곳에 전시된 사진들 가운데 저의 작은 조부(祖父)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의 작은 조부 존함은 일강 (一江) 김철 (金澈) 선생입니다. (금요일 모닝커피- 2024. 5. 31. 참조) 제가 알기로는 저의 작은 조부 일강 선생과 도산 선생은 초기에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으나 나중..

좌편향 금융제도, 우편향 금융제도- 2024. 10. 4.

열흘쯤 전에 국내 언론에 게재된 칼럼 가운데 제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습니다. 칼럼 내용도 제가 동조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좌편향·우편향, 동시에 고쳐야 한다-chosun.com- 20024. 9. 23.) 이 글을 쓴 이는 예전에 재정경제부에서 국장급으로 근무하였던 공무원이었으며, 외환은행을 론 스타 펀드에 헐값에 매각하였다고 배임 혐의로 기소 되었었고 (관련기사: '외환銀 헐값매각' 변양호 무죄 확정-yna.co.kr- 2010. 10. 14.) 또 현대자동차의 로비 대가로 현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되기도 하였던 (관련기사: `현대차 로비' 변양호 무죄 확정-yna.co.kr- 2009. 9. 10.) 변양호 씨입니다. 변양호 국장은 나이는 저보다 한 살 아래이지만 제가 아주 존경스럽게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