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의 저주(資源의 詛呪; Resource curse)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남미의 산유국들이 풍부한 원유를 가지고도 빈곤한 국가 경제에 처하여 있는 현실을 빗대어서도 자원의 저주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원이 풍부한 나라의 경제력이 빈곤한 이유는 그러한 나라일수록 단순한 자원의 채굴에 집중하고 산업을 다변화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중동의 산유국들은 막대한 원유 생산량을 바탕으로 나라의 부(富)를 쌓았지만 부의 배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빈부격차가 크고, 일부 계층의 사람들만이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국민은 빈곤 속에 살고 있는 현상도 또 다른 자원의 저주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맞닦뜨리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