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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러다이트 무브먼트 (Luddite Movement) -2026. 2. 6.

jaykim1953 2026. 2. 6. 06:02

 

지난 말경에 국내 언론에는 믿기 어려운 보도가 있었습니다. 노조가 자신들이 일하는 공장에 로봇을 들여 놓지 못하게 막는다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현대차 노조, 로봇과 전면전공장에 1대도 들인다”- chosun.com- 2026. 1. 23.) 현대판 기계 파괴 운동- 러다이트 무브먼트 (Luddite Movement) 연상케 합니다. 러다이트 무브먼트는 19세기 초엽 섬유방직 노동자들이 벌인 운동입니다. 방직기계가 발명되면서 동안 숙련 노동자들이 하던 작업을 기계가 떠맡게 되고, 숙련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기계화라는 커다란 산업의 흐름을 막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노동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기계화의 결과 생산 원가가 낮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났고, 동시에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면서 생산량도 늘었습니다. 결과 경제는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늘어났습니다. 노동자들이 걱정하였던 대량해고는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일자리가 늘어났습니다.

19세기 산업혁명 시대의 러다이트 무브먼트가 당시 새롭게 출현한 방직기를 두려워했다면, 21세기에 들어서서 현대 자동차 노조는 로봇과 AI 시대의 알고리즘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려움의 대상은 달라도, 불안의 뿌리는 같습니다. 결국은 일자리를 잃게 될까 하는 불안입니다.

이러한 노조의 시대에 맞지 않는 러다이트 무브먼트는 언론에서도 매우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번엔로봇 반대’, 혁신 때마다 막아 서는 나라-chosun.com- 2026. 1. 24.) 조금 극단적인 표현을 빌자면 로봇 사용을 반대하는 노조는 그야 말로 우물 개구리에 불과합니다.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 로봇을 들이지 못하게 하는 행동은 자신이 일하고 있는 회사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행위입니다. 로봇을 사용하는 이유는 인간이 작업하는 것보다 정교하고 그러면서도 비용이 싸게 들기 때문입니다. 현대 자동차 노조의 반대로 인하여 현대 자동차에서는 로봇을 사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계화의 대세에 따라 다른 경쟁사에서는 로봇을 사용하여 좋은 품질의 차를 가격에 공급할 있게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현대 자동차는 시장 경쟁에서 지게 것이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회사는 결국 문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

노조가 로봇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여서 자신들이 일하고 있는 공장에서의 일자리는 지켜낼 있을지 모르나, 다른 경쟁회사와의 품질과 가격 경쟁에서는 뒤쳐지게 것입니다. 21세기에 들어서서 산업계의 화두는 AI 로봇입니다. 인간의 지능과 사고 능력은 AI, 육체 노동과 기술은 로봇이 떠맡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세상의 흐름을 노조의 반대와 파업으로 막으려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훗날 많은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것입니다. 이는 마치 19세기 러다이트 무브먼트를 21세기에 재현하는 것과 다를 없기 때문입니다.

노동자들이 로봇과 경쟁해서 살아남으려면 로봇의 도입을 힘으로 막으려 하여서는 됩니다. 전세계적으로 산업계의 움직임을 노조가 몸으로 막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노조가 살아 남으려면 로봇이 하지 못하는 인간적인 면이 부각되는 작업이라던가, 인간의 판단이 필요한 작업, 또는 로봇을 작동하도록 조종하고 감시하는 일을 인간이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방직기계가 도입되던 시기에 앞으로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 걱정하였지만, 방직 공장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싸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해 내면서 방직공장에서 사람이 일들이 늘어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 공장에 로봇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여전히 사람이 하여야 일들도 있을 것이고, 사람이 필요한 일들이 생길 것입니다. 과거와 같은 작업을 하겠다고 고집을 피운다면 일자리를 잃게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한다면 로봇과 공존하면서 사람이 하여야 일들도 주변에서 많이 찾을 있을 것입니다.

동안에는 로봇이 싸고 정확하게 있는 단순 작업도 인간이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단순 작업은 로봇에게 맡기고, 인간은 두뇌로 생각하는 작업을 맡아서 하여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방직 공장에 가서 방직 기계가 하는 작업을 들여다보면 있습니다. 단순 반복적으로 실을 엮어서 천을 직조하는 단순한 작업을 기계가 하고 있습니다. 방직 기계가 나오기 전에는 이런 작업을 모두 사람이 하였던 것입니다. 작업을 계속 사람이 하겠다고 기계를 부수는 러다이트 무브먼트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당시 러다이트 무브먼트에 핏대를 올리며 참가하였던 사람들은 참으로 어리석어 보입니다. 세상의 변화를 모르고 그저 자신들이 하는 단순 반복 작업을 적은 비용에 잘하는 기계와 경쟁에서 지고서는 분풀이로 기계를 부숴 버리려 하였던 것입니다.

지금의 노조는 아직도 세상이 변화하는 것을 모르고 자신들을 로봇과 경쟁상대로 착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인간이 로봇과 경쟁하여서는 이길 없습니다. 로봇과 경쟁할 것이 아니라 로봇이 하지 못하는 분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단순 작업을 피하고 두뇌를 써서 판단하고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일들을 인간이 하여야 합니다. 동안 인간이 하였던 작업 가운데 로봇이 대신하는 작업은 분명코 로봇이 인간보다 정확하게 것입니다. 그런 작업은 로봇에게 시키는 것이 인간을 고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합니다.  인간은 로봇이 하지 못하는 고비용의 작업에 몰두하여야 합니다. 로봇이 있는 일을 로봇이 하지 못하도록 방해할 것이 아니라 로봇이 있는 일은 지체 없이 로봇에게 넘겨주고 인간이 하여야 부가가치 높은 일들을 인간이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러한 작업의 재배치, 재분류에 노조도 함께 하여야 합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로봇이 공장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고 일자리가 지켜지지 않습니다. 노조도 좀더 지혜롭게 판단하고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19세가 초 산업혁명 시기에 방직 기계를 부수는 노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