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 전 목요일은 5월 16일- 5.16 군사혁명이 일어난지 58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 날에 대한 평가는 아직도 분분합니다. 군사정변, 군사혁명 등 부정적인 평가와 긍정적인 평가가 엇갈립니다. 1961년 5월의 서울은 정치적으로 매우 어지러운 시기였습니다. 한 해 전 4.19 학생의거로 자유당 정권이 물러나고 새로운 헌법에 의하여 의원 내각제 정부가 들어섰으나, 학생의거의 주체들이 소외되었다는 반발과 소급입법, 과도한 남북평화회담 주장 등 연일 데모가 그치지 않고 심지어는 데모를 그만하자는 데모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5.16 직전의 정부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었고 윤보선 대통령은 국가 원수로서 대외적으로 우리나라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헌법기관이었고, 내각의 최고책임자는 장면 총리였습니다. 이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