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이야기

유럽 재정위기가 미국에 끼치는 5가지 영향- 2011. 10. 31.

jaykim1953 2012. 1. 25. 14:03

지난 금요일 아침 미국의 전국지 USA Today에는 모처럼 좋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재목은 ‘Five ways the European debt could affect the US.’ 번역하면 유럽의 채무 상태가 미국에 영향을 있는 다섯 가지라도 하여야겠지요. 유럽의 재정 위기가 미국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분석한 것입니다. 기사에서 지적한 분야는 1.금융, 2.무역, 3.기업, 4.투자자, 5.미국의 대통령 선거 5 분야입니다. 모든 분야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것은 어쩔 없는 현실로 보입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QUOTE

1.    은행들 코를 꿰다

(;직역을 하면 은행들이 엉덩이에 끈으로 묶여 있습니다’)

미국의 은행 들이 유럽에 가지고 있는 엑스포저는 대체로 영국에 $7천억, 프랑스와 독일에 각각 $3천억, 이태리와 스페인에 각각 $5백억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소위 PIIGS (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태리, 그리스, 스페인) 대한 엑스포저 금액을 보면 BofA $167, JP 모건 체이스가 $140, 그리고 씨티은행이 $135 수준이라고 합니다. 밖에도 모건 스탠리, 웰스 파고, 골드만 삭스 등이 은행별로 $30~50 정도의 엑스포저가 있다고 합니다. 만약 현재의 유럽 재정 위기를 헤쳐나가지 못하고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면 미국 은행에도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계가 걱정하는 다른 각도의 관점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 재정위기를 해결하는 전면에 나서서 재정지원을 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여서는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국제통화기금에 최대 기여국으로서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미국이 국케통화기금에 납입한 돈이 유럽의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하여 유럽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유로 안에는 미국보다 재정상태가 좋은 독일, 프랑스 등이 있으므로 유로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하기를 미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2.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

미국의 총수출 가운데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넘습니다. 가운데 14% 정도가 유로 존의 17 국가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2011 8월말까지 유럽으로의 수출은 지난 해보다 15% 증가하여 $177십억에 달하고 있으며, 무역 적자는 $65십억 수준입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유럽 지역에서의 금융 불안 (panic)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경제가 어려워지게 되면 유럽 국가들은 자연스럽게 수입을 줄이게 것이고, 이는 미국의 최대 수출 시장의 축소를 의미합니다.

일부 학자들은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서의 수입을 20% 줄인다면 이는 미국 수출 전체의 5%미만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고, 이는 미국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5% 임에 비추어 유럽으로의 수출 감소가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1%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3.    기업들의 위기

유럽의 재정 위기가 미국의 수출입업자에게 충격을 주기까지는 1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유럽에 직접 투자를 기업들에게는 즉시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유럽은 미국의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미국의 직접 투자 시장입니다. 만약 유럽의 재정 위기가 경제 침체로 이어진다면 유럽에 진출해 있는 미국의 직접 투자기업들은 재무제표에 당장 손실과 자산의 감소를 보이게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유럽에 진출해 있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도 위기에 대응하여야 합니다. 미국의 포드자동차는 금년 3/4분기에 유럽에서 $36십억의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태리의 피아트 자동차도 손실을 기록하여 모회사인 미국의 크라이슬러로부터 위기를 극복할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업들뿐 아니라 헤지 펀드, CDS (Credit Default Swap), 보험 시장 미국의 투자가 유럽으로 진출하는 형태는 매우 다양하고 이러한 투자들이 모두 유럽 재정 위기의 희생물이 있습니다.

유럽 회사들의 미국 내에 있는 자회사 종업원들에게는 더욱 위기감으로 다가 것입니다. 그런 회사의 예를 들면, BMW, UBS 등입니다.

 

4.    투자자의 위기 대응

은행과 국제적인 투자 기업들이 경제 위기의 목욕탕에 빠져 있다면, 자본 시장의 투자자들은 최소한 위기의 샤워를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본 시장은 경제의 변화에 반응을 하는 것이 정상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과도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유로 존의 재정 위기가 미국의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미국에서 조성된 자금 시장의 투자처 가운데 19% 유로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밖에도 주식 시장에도 자연스럽게 영향이 미칠 것입니다. 금융주, 기술(technology) 관련 주식, 항공 우주 관련 주식, 방위산업 주식, 상품 원료 (commodities) 관련 주식 등이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유럽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의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쉽게 예측할 있습니다. 이들은 일단 리스크 회피(risk-averse) 자산의 번째로 꼽히는 미국의 재정증권 (US treasury)으로 투자처를 옮길 것입니다. 유럽 재정 위기가 현재보다 나빠지거나 그럴 가능성이 보인다면 미국 재정증권으로의 이동은 더욱 자연스럽게 융리한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오를 것입니다.

 

5.    미국 대통령 선거

미국의 일반 근로자와 투자 대중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 미국의 대통령은 아무 일이 없을 없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2009 2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할 때에는 그가 직전 3 간의 경제, 금융 위기로부터 탈출시켜 것으로 많은 미국인들은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에서 조차 별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그의 연임을 결정하는 선거가 내년으로 다가 왔는데도 그가 놓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미국의 일반 대중들이 내리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평가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유럽의 재정 위기가 미국의 경제를 휘젓는 상황에 대하여 불만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으나, 스스로도 내년 대선에서의 패배 가능성 (underdog)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걸고 있는 기대는 다음 (: 이번 , - 11 3~4)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무언가 해결책이 나와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의 지적에 따르면 미국이 앞에 나서서 경제 운용을 이렇게 하여라 저렇게 하여라하는 이야기를 하기에는 미국의 입장이 도덕적으로 매우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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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