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모닝커피

Covid 19 이후의 New Normal- 2020. 4. 17.

jaykim1953 2020. 4. 17. 06:35



세계 경제 포럼 (World Economy Forum)에서 최근에 제시한 글로벌 어젠다 (global agenda) 가운데 “There is no returning to normal after COVID-19. But there is a path forward.”라는 제목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 번역하면, “코비드 19 이후에 다시 과거의 정상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앞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이 있을 것이다.” (관련 : weforum.org/agenda/2020/04/covid-19)

 글의 내용을 보면, 코비드 19팬더믹 (pandemic: 창궐) 이전의 기준이 있었고,  번의 팬더믹을 극복하기 위한 기준이 있었으며, 팬더믹 이후의 새로운 기준이 생길 것인데 그에 대한 관측과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코비드 19 같은 급작스럽고 단시간 안에 전세계 경제를 흔들어 놓을 전염병이 창궐한다면  결과로 인하여 세상에 많은 변화를 초래할 것은 자명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의 전개가 마치 하루 저녁에 모든 가치관을 흔들어 놓는 듯이 변화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  갑자기 패션 명가에서 의료용 마스크를 생산하고, 자동차 공장에서 인공 호흡기를 만듭니다. 주류(酒類) 생산업체와 향수 공장에서는 느닷없이  세정제를 만들어 팔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코비드 19 팬더믹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려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입니다. 소위 ‘flatten the curve’  상승 곡선을 완화- 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인 것입니다. 코비드 19 발병 통계를 나타내는 곡선이 가파르게 갑자기 오르는 것을 완화하여야만 환자를 수용하고 치료하는 병원의 능력을 초과하지 않는 상황을 유지합니다. 감당하지 못할 과도한 환자의 발생을 막아야만 궁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환자 증가 속도를 완화시켜야 하고 이를 ‘flatten the curve’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flatten the curve’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필요성에 대하여 빠르게 적응하는 일환으로 생산 시설을 전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커다란 위기에서  숨을 돌리게 되면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시기는 결코 위기로부터 완전한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위기가 덮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심하면서 경제를 뒷전으로 미루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였던 초기의 대응 자세에서 이제는 경제에도 관심을 되돌려야  때입니다.

만약  이상 새로운 코비드 19 사회적 전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제는 코비드 19 팬더믹 이후의  노멀 (New Normal) 접어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노멀은 결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닙니다. (‘New normal’ won’t be just a return to the ‘before.’) 그렇다고 하여서 코비드 팬더믹 이전의 상태와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 또한 아닙니다. 과거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회귀의 본능에 새로운 환경으로부터 학습한 새로운 원칙이 받아 들여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재택근무(在宅勤務) 같이 반듯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도 근무가 가능한 (remote working) 직종에 대하여서는 앞으로도 계속적인 재택근무의 가능성을 열어 놓을 것입니다. 아울러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종도 이번 기회에 확인하였을 것입니다. 재택근무가 곤란한 직무에 대하여서는 새로운 contingency plan 마련하게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코비드 19 팬더믹은  가지 되돌려 놓을  없는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가운데 하나가 전체 경제 운용에서 차지하는 정부의 역할입니다. 경제 활동에서 기존의 정부의 역할은 이번 코비드 19 팬더믹을 겪으면서 크게 강화되고 영역을 넓혔습니다. 경제 활동에 제약을 가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각종 규정과 제도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의 개입은 위기에  많이 요구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기의 초기 대응에 진단 키트의 사용에 관한 정부의 허가, 생산 시설 전용 (자동차 생산에서 인공 호흡기생산으로 전용 )에서 각종 법적인 제약과 긴급히 요구되는 자금 지원 등에서 정부의 역할은 거의 절대적이었습니다.

이제 머지 않아 코비드 19 팬더믹은 종료가 선언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 (4 13) 세계 보건 기구(WHO) 브리핑에서는 팬더믹 종료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지금과 같은) 활동 제한 상태는 기술적인 판단으로 해제는  것입니다. 그러나  번에 모든 것이 해제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Lockdowns must be lifted strategically, and not all at once.)

코비드 19 완전히 소멸될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다만 지금과 같이 급격히 많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팬더믹 상황을 진정시켜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다시 예전처럼 경제활동을 하여야 합니다. 이제는 코비드 19 곁에 두고 경제활동을 하는 새로운 기준-  노멀 속에서 생활하게  것입니다.  동안 코비드 19 인하여 경제가 멈춰 섰었습니다. 특히 소비는 일부 긴급 구호용품에 국한되고  밖의 상품에서는 지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오랜 기간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섣불리 경제를 되돌리겠다고 활동 제한을 풀었다가 팬더믹이 되살아나는 것은 최악의 상황이   있습니다. 완전한 소멸은 아니더라도 통제할  있는 수준의 전염병이라는 기술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판단도 각국 정부가 내려야  중요한 의사 결정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고 커지게 됨을 느끼게 만듭니다.

앞으로 벌어질  노멀은 어떤 것일까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감이 있을  있습니다. 세계 경제 포럼은 이를 전략적인 원칙 (strategic discipline) 필요성으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재정적인 면에서도, 이제는 과거와 같은 질서정연한 재무적인 논리보다는 상황에 따라 비대칭의 포트폴리오 (unbalanced portfolio) 등의 새로운 전략적인 원칙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원칙은 기업뿐 아니라, 정부, 사회적인 조직, 심지어는 가족과 개인에게도 적용될 것입니다. 자원과 에너지의 배정에 대한 우선 순위에도 새로운 전략적인 원칙이 적용될 것입니다. 지금은 당장  팬더믹의 터널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앞의 목표로 인하여 정부나 상급 조직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반기를 드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서서히 각종 활동 제한(lockdown) 풀리기 시작하면서 모든 조직원들은 새로운 전략적 원칙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게임의  (rule of game) 적용됨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노멀의 시간이 다가 옵니다. 단순히 코비드 19 팬더믹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활동 재개를 언제부터  것인지 모든 것이 전략적인 의사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정부의 역할입니다.  다음에는 새로운 전략적인 원칙의 우선 순위가 시장에서 정해질 것입니다. 제일 먼저, 미국을 위시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코비드 19 팬더믹에서 헤어나기 위하여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지금까지 제한하고 있는 사회 활동을 점진적으로  것입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노멀의 시대가 시작할 것입니다.

아직은 충분히 익숙하지 않지만, 이미 우리는 새로운 원칙을 받아 들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로 공기 전염을 예방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가장 먼저 손을 씻습니다. 경제적 득실보다는 위생과 보건이 우선하는 새로운 전략적 원칙에 익숙해 지도록 하여야 합니다.   아니라 많은 면에서 새로운  노멀의 원칙들이 드러날 것입니다. 새로운  노멀은 전략적인 우선 순위에 대한 원칙입니다. 이제는 새로운  노멀에 스스로 익숙해지도록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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