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하다 보면 이따금 표현 방식은 달라도 내용은 우리말과 너무나도 정확하게 일치하는 경우를 발견하게 됩니다. 얼마전 TV에서 출연자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Grass is greener on the other side of the fence.” 직역하면 ‘잔디는 담장 너머 (옆 집에) 더 푸르게 잘 자란다’ 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라는 말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아마도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눈에 만이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의 눈에 모두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영어를 쓰는 사람들에게도 똑 같은 내용의 속담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내용은 조금 다르지만 우리나라 언론에서 이와 유사한 상황을 발견하였습니다. 어느 대학의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