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모닝커피 228

설득 (說得)- 2022. 1. 21.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여러 가지 단위가 사용됩니다. 길이, 넓이, 무게, 부피 등을 재는 단위는 각각의 용도에 따라 각기 다른 단위가 사용됩니다. 길이를 잴 때에는 미터, 쎈티 미터, 킬로 미터 등이 쓰이고, 넓이를 잴 때에는 평방미터, 평방 킬로 미터 등이 쓰입니다. 이러한 단위는 흔히 미터법이라고 부릅니다. 미터법을 사용하게 되면, 길이는 미터, 넓이는 평방미터, 무게는 그램, 부피는 3평방 미터를 각각 사용합니다. 그런데 모든 나라에서 모든 상황에 다 미터법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쉬운 예로 미국에서는 거리는 야드(yard)와 마일(mile) 등을 사용하고, 무게는 파운드(pound, lb), 온스(ounce, oz) 등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넓이는 평방 피트(square feet), 에이커(ac..

고향(故鄕) - 2022. 1. 14.

얼마 전 소셜 네트웍스에 올라온 글 가운데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How far away do you live from the place you were born?” “당신이 태어난 곳에서 얼마나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나요?”라는 질문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미국의 라스베가스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약 9,700 킬로미터, 약 6천 마일입니다. 그런데 제 친구 가운데 한 사람 R이 이질문에 답하였습니다. “Only 8,792 Kilometers.”라고 합니다. 그는 얼마 전까지 위스콘신의 리폰(Ripon)이라는 곳에 살았고 지금은 캘리포니아의 맨티카(Manteca, CA)에 살고있습니다. (금요일 모닝커피 2020. 12. 11. 참조) 그가 태어난 곳은 네델란드의 Kudelsta..

2022년 부동산 시장 전망- 2022. 1. 7.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나간 2021년 한 해는 2020년에 이어 코비드 19이라 이름 지어진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우리 생활의 모든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조금씩 일상을 찾아가고 경제활동도 조금씩 살아났습니다. 여러 가지 경제 지표는 우리나라 경제가 그래도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지난 해 12월 13일 2021년도 수출액이 6,049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합니다. 과거 역대 연간 수출 규모 1위는 금년도인 2021년(6,049억달러 이상)이 되고 2위는 2018년(6049억달러), 3위는 2017년(5737억달러)이 된다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올해 연간 수출액 역대 1위…물류대란 속 ..

치맥- 2021. 12. 31.

영어 위키백과(Wikipedia)에서 chimaek을 찾으면 우리나라 말 ‘치맥’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닭튀김(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원(origin)은 한국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닭튀김의 기원이 우리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관련기사: 외국인 `최애 한식` 치킨…정작 한국인 절반은 한식 아니라고 답해_mk.co.kr_2021/12/27)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맥은 우리나라에서 시작하여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 배우가 ‘치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K드라마가 인기 있는 인근 국가들에 퍼졌고, 특히나 중국에서 치맥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위키백과에는 치맥의 기원이 한국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약 20년 쯤 ..

장수(長壽) 프로그램- 2021. 12. 24.

연말과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각종 행사도 많아지고 특히나 선물을 주는 행사가 많아집니다. 지난 주에는 미국의 인기 게임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Wheel of Fortune 프로그램에서 Secret Snata give away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들에게 미화 330만 달러의 금품을 상품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관련 동영상: Wheel of Fortune.com_Secret Santa 소개) 이 프로그램은 두 사람의 진행자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인 MC로는 Pat Sajak, 과 보조 MC Vanna White, 이 두 사람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들이 호흡을 맞춰 Wheel of Fortune을 진행한 지 39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Wheel-of-Fortune_Pat..

조세(租稅)의 정의(正義) - 2021. 12. 17.

국세청(國稅廳)은 우리나라의 세금을 거두어 가는 곳입니다. 나라(國)의 세금(稅)을 거두는 관청(官廳)이라는 의미의 청(廳)입니다. 우리나라 국세청의 영어 이름은 National Tax Service, 약자로는 NTS입니다. 국세청의 영어 이름은 처음에는 Office of National Tax Administration이었고, 약자로는 ONTA라고 썼었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National Tax Administration, 약자로 NTA로 쓰이다가, 지금은 NTS를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관공서의 영어 이름 작명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었습니다. ~부(部)는 Ministry 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외교부는 Ministry of Foreign Affairs 라고 합니다. ~청(廳)은 Office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월드 스타 (World Star)- 2021. 12. 10.

지난달 25일 목요일은 이곳 미국의 땡스기빙 데이(Thanksgiving day, 추수감사절)였습니다. 이날은 가족과 친척들이 한데 모여 칠면조(터키, Turkey)를 요리해서 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날은 메이씨’즈 백화점 (Macy’s Department Store)에서 주최하는 퍼레이드가 뉴욕 시내 한복판 6번가(6th Avenue)와 7번가(7th Avenue) 사이의 34번 거리(34th Street)에 있는 메이씨’즈 백화점 앞에서 성대하게 진행됩니다. 이 퍼레이드는 1920년대에 처음 시작하였고 세계 제 2차 대전 당시 잠시 중단되기도 하였으나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입니다. 뉴욕 시내에서는 땡스기빙 데이가 임박하면 가장 큰 관심사가 되는 행사입니다. 미국..

Easy peasy lemon squeezy - 2021. 12. 3.

“Easy peasy lemon squeezy!” 이 말을 우리말로 적으면 ‘이지 피지 레몬 스퀴지’입니다. 그 뜻은 ‘매우 쉽고 단순하다’는 것을 어린이 식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것입니다. 영어 사전을 찾아보면, ‘Easy peasy lemon squeezy is a playful way to describe a task or activity as extremely easy or simple to perform.’ 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 말을 이용하여 만든 노래도 있기는 합니다. (관련음악: https://music.youtube.com_EZPZ) 그렇지만 어린이들이 더 많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 손자도 이 말을 사용한 ..

천재 - 2021. 11. 26.

사람이 살다 보면 주변에 여러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저도 많은 사람들과 이런저런 인연을 맺고 살아왔습니다. 제 주변의 사람들 가운데 유독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좋은 의미로든 혹은 나쁜 의미로든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오늘 제가 이야기하려는 사람들은 조금 남다른 이유로 기억에 남는 사람들입니다. 바로 머리가 좋은 사람들로 기억되는 제 주변의 사람들입니다. 제 주변에는 세 사람의 천재가 있었습니다. 제가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어떤 객관적인 기준에 의하여 천재로 판명된 사람들이 아니고 제가 가지고 있는 다분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에 천재적인 우수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만난 천재는 J입니다. 그는 저보다 3년 후배로서 ..

배려 - 2021. 11. 19.

언젠가 서울 근교 일산 쪽에 살고 있는 영국 사람 A가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을 소개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금요일 모닝커피 2021. 6. 11. 참조) A가 지난 주말에 또 하나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일산에 살면서 대전에 있는 학교에 서비스 산업 분야의 강의를 하러 매주 다녀옵니다. 그러다 보니 KTX를 자주 이용하고, 남다른 외모를 가진 외국인이다 보니 여러 가지 뜻하지 않은 일들이 자주 생기는 편으로 보입니다. 그의 글은 이렇습니다; Omg, just had a very heated argument with the woman next to me on the KTX. Firstly as I get on she is in my window seat A, so I ask her to move, 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