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전인 1983년 봄 제가 미국의 Los Angeles에서 외환 딜러 (FX Dealer)로 일하던 때였습니다. 제 사무실에 저보다 1살 아래인 네델란드계 외환 딜러가 한 사람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 이니셜은 R이고 성(姓)은 Groenveld (그뢴벨드)였습니다. 그뢴벨트의 의미는 푸른 풀밭- green field- 이라고 합니다. (편의상 그를 R이라고 부르겠습니다.) R은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고 나이 30도 되기 전부터 이미 콧수염을 기르고 있었습니다.그의 직책은 기업고객담당 외환 세일즈 오피서 (FX sales officer - corporate customers)였습니다. 그는 고객들에게 시장상황에 대한 설명도 잘 하였고 리스크 분석, 대안 제시 등에도 재주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제..